"러시아 극동서 중단된 北-러 교역 재개 가능성"

입력 2022-10-25 20:46  

"러시아 극동서 중단된 北-러 교역 재개 가능성"
러 극동세관 청장 "북한과 국경 열려 교역 다시 이뤄지길"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8개월 동안 중단된 북한-러시아 간 철도 화물 운송이 재개될 수 있다고 스푸트니크와 리아노보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철도 재개를 통해 극동 지역에서 완전히 중단된 양국 간 교역이 다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기준 북한을 상대로 한 극동 지역에서의 러시아 대외무역량은 20t으로 전년 동월에 기록한 5천800t의 0.3% 수준에 그쳤다.
이 기간 러시아는 북한에 어떠한 상품도 수출하지 않았지만, 북한은 유기화학물질, 자동차, 기계류 등을 수출했다.
이와 관련해 유리 라디긴 러시아 극동세관 청장은 "북한에 가해진 유엔 제재 때문에 우리는 북한과 어떠한 방식으로든 거래하지 않는다"며 "다만 북한에 음식과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었지만, 나머지는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의 국경이 열려 교역이 재개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북한에 어떤 상품이 필요한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2020년 2월부터 러시아와의 국경을 완전히 봉쇄하고 양측 간 철도 운송과 인적 교류를 중단한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들어 북한은 양국 간 교류·협력 재개를 모색해 왔으며, 지난 9월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는 올레크 코제먀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9월에 양국 국경이 개방될 것이고, (철도 이용) 화물 운송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양국 접경지역에 있는 연해주 하산역과 북한 두만강역 철도 개통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오는 11월에 운행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