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아주 공격적"…바이든과의 회담 앞두고 IRA 고강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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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2-01 05:32  

마크롱 "아주 공격적"…바이든과의 회담 앞두고 IRA 고강도 비판

마크롱 "아주 공격적"…바이든과의 회담 앞두고 IRA 고강도 비판

"많은 일자리를 없앨 것"…정상회담서 강력한 문제 제기 예고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회담에서 강도 높게 문제를 제기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기후 문제 등을 주제로 미국 의원 등과 진행한 업무 오찬에서 IRA상 보조금이 프랑스 기업에 극도로 해롭다고 비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것은 프랑스 업계 사람들에게 아주 공격적(super aggressive)"이라면서 "미국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 문제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범위한 통상 이슈가 조율되지 않을 경우 그것은 많은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면서 "IRA가 논의될 때 누구도 내게 전화하지 않았다. 내 입장을 생각해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유럽 기업에 대한 예외가 법에 적용될 수 있다"면서도 "이 역시 유럽 내에서 분열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유럽과 통상 이슈에 대해 직접적으로 조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미국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만 세액공제 방식의 보조금을 주도록 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유럽연합 등 다른 국가는 차별적인 불공정 조치라면서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예전에도 전기차 차별 문제 대응 문제에 대해서 강경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지난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나 미국 내에서만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는 내용 등이 포함된 IRA가 통과된 것에 대해서 불공정한 경쟁 요소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EU도 상응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28일 화상으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사전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회담과 만찬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본부를 방문했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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