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외교·국방 고위 관료 '안보대화' 이달 일본 개최 조율"

입력 2023-02-17 22:33  

"중일, 외교·국방 고위 관료 '안보대화' 이달 일본 개최 조율"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중국과 일본 정부가 외교·국방 고위 관료가 참석하는 '안보 대화'를 이달 중 일본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안보 대화를 통한 의사소통 강화에 뜻을 모았다.
양국 안보 대화는 2019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후 4년 동안 개최되지 않았다.
이달 안보 대화가 개최되면 일본에서는 야마다 시게오 외무성 심의관과 방위성 간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2019∼2021년 일본 내에서 확인된 기구를 중국 '정찰풍선'으로 추정한 데 대해 중국이 반발하고 있어 대화가 긴장 완화로 이어질지가 초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방위성은 2019년 11월 가고시마현, 2020년 6월 미야기현, 2021년 9월 아오모리현에서 각각 확인된 비행체가 중국 정찰풍선으로 강하게 추정된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 측이 확실한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뜬구름 잡듯 중국에 먹칠을 하고, 공격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중국 정찰풍선 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및 항공기의 안전 확보 목적을 위해 영공을 침범한 기구에 대해 무기를 사용해 격추할 수 있도록 자위대의 무기 사용 요건을 완화했다.
sungjin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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