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연정 구성 최종 실패로 2차 총선 확정…"6월 25일 실시"

입력 2023-05-24 22:31  

그리스, 연정 구성 최종 실패로 2차 총선 확정…"6월 25일 실시"
감사원장 지낸 사르마스, 임시 총리로 임명돼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그리스 정치권이 연정 구성에 실패해 6월 말 다시 총선을 치른다.
그리스 정당 지도자들이 24일(현지시간)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대통령이 소집한 연정 구상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협상은 지난 21일 총선 뒤 제1당인 신민주주의당(ND·이상 신민당)을 시작으로 한 3차례의 연정 구성 노력이 불발된 뒤 소집됐다.
앞서 신민당, 급진좌파연합(시리자), 변화운동(PASOK-KINAL·이하 파속)까지 득표율 1∼3위 당은 모두 대통령에게 정부 구성권을 반납하고 2차 총선을 선택했다.
그리스 헌법에 따르면 연정 구성 협상이 실패하면 대통령이 임시 총리를 임명해 총선을 다시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켈라로풀루 대통령은 감사원장을 지낸 이오아니스 사르마스를 임시 총리로 임명했다.
그리스 공산당(KKE)의 디미트리스 쿠춤바스 대표는 현지 공영 방송 ERT와 인터뷰에서 2차 총선이 6월 25일에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총선에서는 신민당이 무난하게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2차 총선에선 1당이 되면 득표율에 따라 최소 20석에서 최대 50석의 보너스 의석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신민당은 이번 총선에서 단독 정부 구성이 가능한 과반(151석)에 5석이 못 미치는 146석 확보에 그쳤지만, 2차 총선에서는 이 보너스 규정에 힘입어 단독 과반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시리자는 2차 총선 결과는 다를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전 총리가 이끄는 최대 야당인 시리자는 그간 여론조사에서 단독 집권당인 신민당을 6∼7%포인트 격차로 추격해 이번 총선에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실제 선거에서 시리자는 20.07% 득표에 그쳐 40.79%를 얻은 1위 신민당에 20%포인트 이상의 참패를 당했다.
그리스 진보 야권이 시리자와 파속으로 표가 분산된 데 반해 여당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예상보다 큰 득표율 격차가 난 것으로 분석된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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