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에피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美 보험급여 본격 편입(종합)

입력 2023-07-13 15:12  

삼바에피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美 보험급여 본격 편입(종합)
사보험사 산하 중소형 PBM '프라임' 처방집 등재…"다양한 보험사와 지속 협의중"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하드리마'가 미국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의 급여 의약품 목록에 처음 등재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PBM 업체인 프라임테라퓨틱스(Prime Therapeutics)는 다국적 제약사 암젠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암제비타'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실테조', 오가논의 '하드리마'를 처방 권고 의약품 목록(처방집)에 등재했다. 오가논은 삼바에피스의 해외 파트너사다.
PBM은 처방약 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업체로, PBM 목록 등재는 미국의 의료보험 급여 체제에 편입되는 것을 뜻한다.
PBM은 다양한 보험사와 약제비 관리를 위탁받는 계약을 맺어 의약품 목록을 선별·유지하고 약제비 청구에 대한 심사와 지불 등을 담당한다. 그 대가로 관리비와 제약사가 제공하는 리베이트를 받는다.
프라임테라퓨틱스는 미국 사보험사 '블루크로스 블루실드(BlueCorss BlueShield)' 산하 중소형급 PBM으로, 업계 5위권 안에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바에피스의 하드리마는 지난 11일 미국 보험사 시그나 산하 보험사인 시그나헬스케어 처방집에 등재됐는데, PBM 업체 처방집에 등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 따르면 PBM 업체가 관리하는 처방집에 포함된 의약품 목록은 보험사 처방집 등재 의약품보다 병의원들이 처방에 활용하는 비중이 높다. 그래서 국내외 기업은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의약품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PBM 등재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삼바에피스는 "현재 다양한 보험사와 지속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드리마의 미국 시장 진입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미라는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류머티즘성 관절염, 척추관절염, 건선 등에 쓰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지난해 기준 미국에서만 약 24조원의 매출을 냈으며 세계적으론 약 27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hyun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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