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와 핵갈등' 러, 핵탑재 가능 극초음속미사일 발사대 올려

입력 2023-11-17 16:16  

'美와 핵갈등' 러, 핵탑재 가능 극초음속미사일 발사대 올려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미국과 더불어 세계 최대 핵보유국인 러시아가 핵 탑재가 가능한 극초음속활공체(HGV)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대에 올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의 '즈베즈다' 방송은 이날 자국 로켓 부대가 '아방가르드'(Avangard) HGV를 탑재한 ICBM을 남부에 있는 사일로(지하 발사시설)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즈베즈다는 이 ICBM이 세워져 남부 오렌부르크 지역에 있는 수직 갱도로 이동하는 장면도 내보냈다.
아방가르드는 핵을 탑재할 수 있는 HGV로, 목표물에 접근하면 로켓에서 분리돼 음속 최대 27배 속도(시속 약 3만4천㎞)로 기동한다.
앞서 2018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방가르드를 공개하며 이 무기로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을 뚫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는 미국이 차세대 무기 개발에 착수하는 데 대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극초음속 무기는 마하 5 이상 속도로 지구상 어느 곳이라도 3시간 이내 타격할 수 있는 차세대 무기다. 재래식 미사일과 달리 예측 가능한 궤적을 그리지 않아 미래전 양상을 바꿀 주요 전력으로 꼽힌다.
러시아는 2019년 오렌부르크 내 사일로에 아방가르드를 장착한 미사일을 처음 배치했다.
이날 보도는 미국과 러시아 양국이 최근 몇 년 사이 군축 조약을 속속 파기하며 군비 경쟁을 본격화한 가운데 나왔다.
앞서 러시아는 이달 초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을 철회하며 핵실험 가능성을 열어둔 데 이어 유럽재래식무기감축조약(CFE)에서도 탈퇴했다.
이에 미국도 12월부터 CFE에 따른 의무 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러시아의 지속적 핵무기 개발을 이유로 중거리핵전력조약(INF) 참여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hanj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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