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묵은 무주덕유산리조트 '호텔티롤' 재개관

마이클 잭슨 묵은 무주덕유산리조트 '호텔티롤' 재개관
화재 이후 2년9개월만…"개관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화재로 문을 닫았던 부영그룹의 무주덕유산리조트 호텔티롤이 2년 9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부영그룹은 27일 무주덕유산리조트 호텔티롤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개관식에는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배성수 무주덕유산리조트 대표이사, 황인홍 무주군수,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희범 회장은 개관식에서 "덕이 많고 너그러운 덕유산의 모습처럼 고객을 사랑으로 모시는 호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조트 내 위치한 호텔티롤은 1997년 개관 당시 오스트리아 전통 산악 호텔을 재연한 내·외관으로 주목받았다. 여기에 미국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방한 기간 머물기도 했다.
그러나 2021년 2월 20일 지붕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화재로 객실과 식음업장 등이 피해를 입으면서 운영이 중단됐고, 33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 끝에 이번에 재개관하게 됐다.
부영건설은 건축 설계도와 철저한 사진 고증을 통해 개관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려고 노력했으며, 화재의 흔적을 말끔히 지워내면서도 새로운 건축 및 소방법 기준에 맞춰 안전하면서도 현대화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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