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현장] 개막 전부터 인산인해…AI 등 첨단기술 뜨거운 관심

입력 2024-01-10 06:33  

[CES 현장] 개막 전부터 인산인해…AI 등 첨단기술 뜨거운 관심
행사장 LVCC, 공식 개막 전 이른 시간부터 인파 이어져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장하나 임기창 오규진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의 막이 오른 9일(현지시간) 행사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는 이른 아침부터 붐비기 시작했다.

먼저 들어가 본 전시장 안쪽은 마지막까지 행사장 시설작업을 하는 현장 관계자들과 참관객 맞이 채비를 하는 전시 부스 운영 기업 직원 등으로 분주한 분위기였다. 행사장에서는 부스에 설치된 제품의 정상 가동 여부를 최종적으로 살피고 첫날 부스 운영에 대해 회의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국내외 일부 언론사 취재진과 인플루언서들은 전시관에 먼저 들어가 아직 준비가 채 끝나지 않은 부스들을 둘러보기도 했다. 복도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참관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고 CES 로고 앞에서 셀프 카메라를 찍었다.
현장에서 만난 마이클 휴즈 씨는 자신이 "CES 단골 손님"이라고 했다.
부품 사업을 하며 1990년대 중반부터 매년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다는 휴즈씨는 "벌써 고객사·제조사 8곳과 미팅이 잡혀 있어 정신이 없다"면서도 "인공지능이 대세라고 하는데 좀 배워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일본 자동차 기업 혼다에서 근무하는 일본인 기타야마 씨는 기자에게 "혼다 부스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멋쩍게 웃었다.
그는 "이곳에서 다른 기업들의 자동차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배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안내를 맡은 현지 외주업체 직원은 첫날 방문객이 어느 정도로 예상되느냐는 질문에 "미디어룸에 물어보라"며 말을 아꼈지만 설레는 표정까지는 감추지 않았다.

일반 참관객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시장 입장이 가능했다.
오전 10시가 가까워지자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려는 참관객이 슬슬 모여들더니 약 20분 전부터 입구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LG전자 부스가 바로 앞인 LVCC 센트럴홀 입구는 개막 5분 전 수백명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중앙 무대 인근 센트럴홀 입구에서는 개막 5분 전과 1분 전을 알리는 안내가 나오고, 이어 10초 전부터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앞에서 대기하던 참관객 수백명이 함께 숫자를 세다 개막에 맞춰 환호성을 지르며 입장했다. 개막 순간을 포착하려는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도 이어졌다.
150여개국에서 4천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CES 2024는 오는 12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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