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미국 PEER와 '지진 안정성 확보' 맞손

입력 2024-01-17 15:29  

건설연, 미국 PEER와 '지진 안정성 확보' 맞손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지진 재난 분야의 선도 연구기관인 미국 버클리대 태평양지진센터(PEER)와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버클리대에 본부를 둔 PEER은 20곳 이상의 대학, 컨설팅 회사, 주·정부기관 등으로 구성된 다기관 연구조직으로, 지진 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건설연은 PEER와 지진 재난과 관련해 지진 피해 저감, 지진 해석 분야 등에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국내 건물의 97%는 5층 이하 민간 중소규모 건축물이며, 이 가운데 내진 설계기준을 충족하는 건물은 15%에 불과하다.
따라서 지난해 모로코나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진도 6.3 이상의 지진이 국내에서 발생하면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건설연은 지적했다.
건설연은 이번 협약이 지진 피해 저감 기술 향상과 함께 성능설계 지진 공학에 대한 수치해석, 실대형 실험, 공공정책 결정 등의 분야에서 기술 및 경험을 교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석 건설연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PEER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관련 기술 교류 및 융합연구를 추진하는 등 지진 분야의 선도적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내진 선진국들도 아직 확보하지 못한 대도시 저층 밀집 주택 지역들의 지진 안전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함으로써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설연은 올해 상반기 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지진 안정성 확보를 위한 융합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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