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러 우주 핵무기 배치설에 "백악관 계략" 일축

입력 2024-02-15 19:19  

크렘린궁, 러 우주 핵무기 배치설에 "백악관 계략" 일축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크렘린궁은 러시아가 우주에 핵무기를 배치하려고 한다는 미국발 보도에 대해 "백악관의 계략"이라고 일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백악관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자금을 할당하는 법안에 투표하도록 하려는 것이 명백하다"며 "백악관이 어떤 계략을 쓰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마이크 터너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은 외국의 군사 능력과 관련된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을 언급해 주목받았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국가 안보 위협의 실체를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이와 관련해 15일 터너 위원장을 비롯한 하원 구성원들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ABC 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위성요격 핵무기(Anti-satellite nuclear weapon)를 우주에 배치하려고 하는 것이 이번 위협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도 미국이 국제적 위협이 될 수 있는 러시아의 핵 능력과 관련된 새로운 정보에 관해 의회와 유럽 동맹국들에 전달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어떤 것도 논평할 수 없다"며 자신도 설리번 보좌관의 브리핑을 통해 어떤 정보가 나오는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도 "미국이 악의적인 날조를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