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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낙찰가율↓…"비선호지역, 하락 주도"

입력 2025-03-10 11:11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낙찰가율↓…"비선호지역, 하락 주도"
토지거래허가 해제 지역은 낙찰가 강세…헬리오시티, 감정가의 118%에 낙찰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서울 아파트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지난달 경매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0일 공개한 '2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경매는 모두 253건이 진행돼 전월(231건)보다 9.5% 증가했다.
낙찰률은 42.7%로 전월(47.2%) 대비 4.5%포인트 하락했으며, 낙찰가율은 91.8%로 전월(93.3%)과 비교해 1.5%포인트 낮아졌다.
신규 경매 물건이 증가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지역에서 낙찰가율 약세가 이어지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토지 거래 허가 구역이 해제된 송파구 잠실동 일대는 집값이 급등하면서 인근 신축급 대단지 아파트 낙찰가율도 강세를 보였다고 지지옥션은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전국에서 최다 응찰자를 기록한 물건도 송파구에서 나왔다.
가락동 헬리오시티(전용 면적 85㎡타입) 1가구 경매에 모두 87명이 입찰해 감정가(18억3천700만원)의 117.5%인 21억5천778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1층에도 불구하고 87명이 몰렸는데 최근 송파구 아파트의 높은 관심도를 엿볼 수 있는 사례"라면서 "특히 잠실동이 토지 거래 허가 구역에서 해제되면서 주변 아파트 매매 호가도 덩달아 상승했고 본건 낙찰가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전국 주거 시설 경매 진행 건수는 총 8천909건으로 전달(6천844건) 대비 30.2% 증가했다.
낙찰률(32.9%)은 1.4%포인트 상승했으나 낙찰가율(76.6%)은 1.8%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업무·상업시설 경매 진행 건수는 전달(4천245건)보다 35.7% 늘어난 5천75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1월(5천911건) 이후 15년 1개월 만에 최다 건수다.
고금리 지속으로 상업·업무용 빌딩 등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경매 물건 적체가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됐다.
낙찰률(20.9%)은 3.2%포인트, 낙찰가율(59.4%)은 4.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전국 토지 경매는 29.3% 증가한 7천414건으로 집계됐다.
2013년 12월(8천795건)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oh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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