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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쌀파동'에 비축미 15만t 입찰 시작…이달 말 슈퍼 판매

입력 2025-03-10 15:47  

日, '쌀파동'에 비축미 15만t 입찰 시작…이달 말 슈퍼 판매
유통량 증가 목적 방출은 처음…나머지 6만t 입찰도 조기 시행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예년의 두 배 수준으로 오른 쌀값을 낮추기 위해 방출을 결정한 비축미 입찰이 10일 시작됐다고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보도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방출 예정인 비축미 21만t 중 1차분으로 재작년과 작년에 수확한 쌀 15만t에 대한 입찰을 이날 시작했다. 입찰 결과는 12일 이후 공개된다.
비축미는 도매업자를 거쳐 외식업체와 소매업자 등이 취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쌀 소비량이 많은 소고기덮밥 체인업체가 비축미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슈퍼마켓에서 비축미가 판매되는 시기는 이달 하순 이후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방출하기로 한 나머지 비축미 6만t도 조기에 입찰을 진행하고, 이후에도 쌀값이 떨어지지 않으면 추가 방출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은 이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정책 효과가 없다면 (비축미 방출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쌀 유통량을 늘리기 위해 비축미를 방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 1993년 흉작을 계기로 심한 흉작 등 긴급 사태에 대비한 비축미 관련 제도를 도입했고, 현재는 약 91만t을 비축미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도쿄 중심부인 23구 지역에서 고시히카리 5㎏ 가격은 4천363엔(약 4만3천원)으로 역대 최고였다.
이로 인해 일본에서는 '레이와(令和·현 일왕 연호)의 쌀 소동'이라는 말이 회자했다.
닛케이는 2023년 폭염으로 일부 업체가 쌀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난해 가을 햅쌀이 나오자 일부 도매업자가 유통량 감소를 우려해 쌀을 대량 매입한 것이 쌀값 급등의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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