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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철소 투자' 현대제철, 단조사업 자회사 매각설

입력 2025-04-15 18:44  

'미 제철소 투자' 현대제철, 단조사업 자회사 매각설
업계 일각 동국제강에 매각 관측…현대제철·동국제강 "다각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트럼프 2기 행정부의 25% 철강 관세에 대응해 미국 전기로 제철소 건설을 추진 중인 현대제철[004020]이 단조(금속을 일정한 모양으로 만드는 것) 자회사 '현대아이에프씨'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460860]이 현대아이에프씨의 인수 회사로 우선 거론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철강 사업 경쟁력 강화, 신사업 발굴 측면에서 (현대아이에프씨 인수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2020년 단조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자회사 현대아이에프씨를 설립했다.
현대아이에프씨는 당시 자본금 50억원, 자산 5천218억원, 부채 2천478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현대제철은 2019년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단조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화를 추구하기 위해 현대아이에프씨의 분할을 결정했다.
이후 현대아이에프씨는 조선용 단조제품, 단강과 함께 자동차, 에너지, 항공, 방산 등 분야의 프리미엄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공급해왔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매출액은 5천365억원이며, 지난해 1월 기준 종업원은 510명 규모다.
업계 안팎에서는 현대아이에프씨가 동국제강에 매각될 경우, 현대제철이 매각 대금을 미국 제철소 건설을 위한 투자 재원의 이룹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제철은 미국 남동부 루이지애나주에 58억 달러(약 8조5천억 원) 규모의 자동차강판 특화 전기로 제철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투자 재원은 자기자본 50%, 외부 50%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제철소 건설에는 대규모 투자금이 소요되는 만큼 현대제철이 자회사 매각을 포함한 재원 마련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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