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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제국' LVMH 회장, EU에 미국과 '건설적' 관세협상 촉구

입력 2025-05-22 14:53  

'명품 제국' LVMH 회장, EU에 미국과 '건설적' 관세협상 촉구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랑스 명품 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상 진척 상황에 의문을 표하면서 EU 측에 건설적 태도로 나서기를 촉구했다.
아르노 회장은 이날 기업 지원책 관련 프랑스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과 EU 양자 협상에 대해 "현재는 잘되지 않는 것 같다"면서 "상호 양보에 이르기 위해 협상이 건설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특히 프랑스 코냑 업계가 미국·중국의 추가 관세 부과시 재앙적 결과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EU가 심각성을 간과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LVMH는 코냑 브랜드인 헤네시를 보유하고 있다. LVMH의 연간 매출의 25%는 미국에서 나온다.
1980년대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알고 지냈던 아르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 열려있으며 위협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또 미국과 영국의 관세 합의를 거론하며 "영국은 협상을 매우 잘했다. 유럽이 이와 유사한 건설적 태도를 취하도록 설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맞서 당분간 프랑스 기업의 대미 투자 중단을 촉구한 데 대해서는 "국가가 민간 기업의 경영에 간섭하는 것은 나쁘다. 일반적으로 이는 재앙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LVMH 측은 투자자들에게 1분기 매출 부진에 이어 2분기에도 여전히 중국 등에서의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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