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방통위 실태점검 기간 중 '불법 보조금' 경쟁"

입력 2025-06-14 11:33  

"통신업계, 방통위 실태점검 기간 중 '불법 보조금' 경쟁"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SK텔레콤[017670]의 유심 교체 진전에 따라 신규 영업 재개가 가까워진 가운데 통신사들의 불법 보조금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일부 판매점에서 대규모 보조금 정책을 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불법 보조금 지급 경쟁에 대한 실태 점검 중이다.
일부 판매점들의 전날 상황을 보면 KT는 갤럭시 S25 기준 105만∼109만원을, LG유플러스는 110만∼120만원의 번호이동 지원금을 줬다.
이는 하루 전인 12일보다 번호이동 지원금이 29만원가량 높아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부 이른바 '성지' 매장에서는 두 회사가 경쟁 상황을 보며 실시간으로 번호이동 지원금을 추가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자사의 기기 변경 고객보다 2배에 달하는 지원금을 번호이동 고객에게 제공해 고객 차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직영점과 공식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모집이 중단된 SK텔레콤 역시 신규 영업이 가능한 판매점을 중심으로 불법 보조금 경쟁을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판매점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 이동하면 돈을 얹어주는 이른바 '마이너스폰' 정책을 쓰고 있다"고 꼬집었다.

c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