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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교 갈등' 인도·캐나다, 정상회담…"상호존중 재확인"

입력 2025-06-18 11:49  

'시크교 갈등' 인도·캐나다, 정상회담…"상호존중 재확인"
"우호 증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양국 대사 임명 합의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시크교도 암살 사건' 이후 갈등 중인 인도와 캐나다가 정상회담을 갖고 관계 정상화에 나섰다.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카니 총리는 모디 총리를 G7 정상회의에 초대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에너지 안보에서부터 인공지능의 미래, 초국가적 억압과 테러에 맞서는 싸움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함께 해결해 나가길 바라는 여러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AFP 통신은 카니 총리가 말한 초국가적 억압과 테러가 두 나라 간 갈등을 야기한 시크교도 암살 사건을 간접 언급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디 총리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훌륭한 회담을 했다"며 "인도와 캐나다는 민주주의, 자유, 법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인도 캐나다 우호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무역, 에너지, 우주, 청정에너지, 핵심 광물, 비료 등의 분야는 이러한 측면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담 후 캐나다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이 "상호 존중, 법치주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약속에 기반해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양국이 외교 위기 심화로 상호 추방한 대사를 교체 임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도와 캐나다 관계는 캐나다 국적의 시크교도 분리주의 운동단체 지도자 하디프 싱 니자르가 2023년 밴쿠버에서 총에 맞아 사망하면서 급속히 얼어붙었다.
캐나다는 이 사건의 배후에 인도 정부요원이 있다고 주장했고, 인도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캐나다는 인도 대사를 추방했고, 인도 정부도 캐나다 대사를 맞추방했다.
이 때문에 2019년 프랑스 회의를 시작으로 매년 G7 정상회의에 참석해왔던 모디 총리가 올해는 초청받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캐나다는 인도를 제외하면 가장 큰 시크교 공동체가 있는 나라다. 특히 인도에 시크교 독립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칼리스탄 운동' 지지자들이 있다.
칼리스탄 운동은 인도에서는 테러 활동으로 금지돼 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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