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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미국서 추방된 멕시코인 본국 송환

입력 2025-09-07 17:50  

남수단, 미국서 추방된 멕시코인 본국 송환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남수단 정부가 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추방된 멕시코 남성 1명을 본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알자지라방송 등에 따르면 남수단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에티오피아 주재 멕시코 대사관과 협의 끝에 지난 7월 5일 멕시코 정부가 헤수스 무노스-구티에레스로 확인된 이 남성의 송환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남수단 외무부는 "무노스-구티에레스가 멕시코 귀국 후 고문, 비인도적 또는 굴욕적 대우, 부당한 기소를 받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받았다"며 그가 수도 주바에 머무는 동안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권을 완전히 존중받았다"고 덧붙였다.
무노스-구티에레스는 지난 5월 미국에서 남수단으로 추방된 8명 중 한 명이다. 8명 중 남수단 국적자 1명은 이후 석방됐고 나머지 6명은 여전히 구금 중이다.
무노스-구티에레스는 이날 공항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미국이 나를 남수단으로 보냈을 때 납치당한 기분이었다"며 "나는 미국에서 형기를 마쳤고 그들은 나를 멕시코로 돌려보내야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미국 국토안보부는 무노스-구티에레스가 2급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외무부는 "남은 6명의 제3국 국적 추방자들의 본국 송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당국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에 나서며 불법체류자 출신국이 송환을 거부할 경우 제3국으로 추방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대륙에서 남수단과 에스와티니, 르완다, 우간다 등 4개국이 미국과 추방자 수용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5월 남수단에 이어 7월에는 에스와티니로 이민자 5명이 추방됐다. 이 가운데 에스와티니 출신은 1명도 없었다. 르완다 정부는 지난달 중순 미국이 추방한 이민자 7명이 자국에 도착했다고 최근 밝혔다.
인권 활동가들은 이민자들이 해를 입을 수 있는 나라로 보내질 위험에 처했다며 이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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