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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 "美배터리공장 단속, 건설사 단기 실적 영향 제한적"

입력 2025-09-08 08:26  

유진투자 "美배터리공장 단속, 건설사 단기 실적 영향 제한적"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8일 미국 조지아주(州)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 이뤄진 불법체류자 단속과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와 관련해 "주요 건설사의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미국 당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한국인 300여명을 비롯해 475명을 체포했다.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이날 보고서에서 "적발된 인원 대부분은 취업이 허용되지 않는 신분을 보유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 정부는 자국 노동자 보호를 위해 외국인 취업 비자 발급에 연간 쿼터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대규모 인력이 필요한 대형 프로젝트에 인력 수급 한계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번 사안은 합법적 취업 자격을 갖춘 숙련 노동자의 부족에 의한 것이며 추후 인건비 상승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내 대형 프로젝트 전반에서 공정 차질과 원가 상승 요인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미 인건비 상승은) 국내 건설사의 미국 공사 현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주요 건설사의 전체 매출에서 미국 비중이 비교적 크지 않다는 점에서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향후 미국 시장에서 인력 조달과 관리 역량이 프로젝트 수행의 경쟁력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체포된 이들은 대부분 회의 참석이나 계약 등을 위한 비자인 B1 비자나, 무비자인 전자여행허가(ESTA)를 소지한 채 현지에서 일을 하다가 '체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단속의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B-1 비자는 상업·산업 노동자들의 장비·기계의 설치·작동·보수 및 현지 직원 교육에 활용될 수 있으나 실제 건설 작업 수행은 불가하고 급여도 미국 내 사업체에서 지급할 수 없도록 규정돼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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