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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긴 가을에 전력수급 불균형 비상…산업부, 58일간 특단 대책 추진

입력 2025-09-19 06:00  

역대급 긴 가을에 전력수급 불균형 비상…산업부, 58일간 특단 대책 추진
비수도권 석탄발전 약 42대 정지·태양광 운영 최소화 계획
원전은 추석연휴에 정비…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추진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올가을 역대급으로 긴 추석 연휴 등으로 전력 수급 불균형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산업부가 앞으로 58일간 공공기관 태양광 운영을 최소화하고 원전 정비 일정을 조정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일부터 11월 16일까지 가을철 경부하기 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력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려면 발전량과 수요량의 균형이 맞아야 하는데 맑은 날이 많은 가을철은 태양광 발전량은 많지만 추석 연휴와 온화한 기후 등으로 전력 사용량이 떨어진다.
특히 올해에는 최장 열흘에 이르는 전례없이 긴 추석 연휴가 예정돼 있어 전력 수급이 더 불안정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부는 대책 기간에 비수도권 석탄발전기 55대 중 필수운전발전기 약 13대를 제외한 발전기를 모두 정지하는 등 석탄단지 운영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의 자가용 태양광 운영도 최대한 줄인다.
당초 주말이나 추석 연휴 기간에도 운전하기로 계획돼 있던 원전은 주말과 추석 연휴에 정비받으며 발전하지 않도록 한다.
이런 발전량 감축 조치에 더해 사전 약속한 당국의 요청에 따라 전기 사용량을 늘리는 수요자원(DR) 제도 등을 활용해 전력 수요량 증대도 추진한다.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낮에 태양광 에너지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될 수 있도록 충전시간도 조정할 예정이다.
이런 조치에도 발전량이 남아돌 경우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실시한다.
출력제어 조치 전 발전사업자들에게는 총 3번의 사전 안내를 함으로써 사업자들이 출력제어 조치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내년 경부하기 도입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준중앙 제도'(가칭)를 만들어 자발적으로 급전지시에 응한 재생에너지 사업자에게 추가 정산금을 지급하는 제도도 검토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16일에는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에서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가을철 경부하기 대비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비상모의 훈련을 진행하고, 연도별 출력 제어 현황을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출력 제어량은 164.4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전체 출력 제어량(13.2GWh)의 1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력 제어 이슈는 제주도를 제외한 육지 기준으로 2023년(제어량 0.3GWh)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했으며, 올해까지 계속 급증하는 모양새다.
올해 상반기 에너지별 제어량은 원전 60.2GWh, 태양광 64.1GWh, 풍력 8.2GWh, 연료전지 등 기타연료 32.0GWh로 집계됐다.


oh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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