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검토 결과 국방부 외 고객은 쓸 수 있어"…빅테크 첫 사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국방부(전쟁부)의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된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을 고객에게 계속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MS 대변인은 "법률 검토 결과 국방과 무관한 프로젝트에서는 앤트로픽과 협력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 대변인은 "전쟁부를 제외한 일반 고객은 M365, 깃허브, MS AI 파운드리 등 플랫폼을 통해 '클로드'를 포함한 앤트로픽의 제품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거대 기술기업 중에서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앤트로픽과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첫 사례다.
MS는 연방 정부의 주요 기술 공급업체로 국방부 내부에서도 MS365를 비롯한 MS 서비스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앞서 앤트로픽도 국방부의 공급망 위험 기업 지정에 따른 영향은 국방부와 계약에서 클로드를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만 적용될 뿐 국방부와 계약한 고객사의 모든 클로드 사용이 금지되는 것은 아니라는 자체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앤트로픽은 공급망 위험 기업 지정 결정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MS는 지난해 11월 앤트로픽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앤트로픽은 300억 달러 상당의 MS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매하는 내용의 전략적 동반관계를 맺은 바 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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