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4.4%↓…미 증시 지수 선물도 하락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여파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한 가운데 9일 한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장보다 5.20% 떨어진 52,728.72로 마감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5,251.87로 5.96% 급락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4.54% 하락한 1,102.28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자취안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4.43% 하락 마감했다.
한국시간 이날 오후 3시24분 기준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0.54%), 선전종합지수(-0.58%), 홍콩 항생지수(-1.60%)도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 선물도 하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시간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다우존스산업평균 선물은 전장 대비 0.94%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1.3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1.59% 각각 떨어진 상태다.
호주의 자산운용사 텐캡 인베스트먼트의 준 베이 리우 공동 설립자 겸 포트폴리오 운용 총괄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이번 전쟁의 지속 기간을 가늠하고자 안간힘을 쓰며 투자자들이 방어적 포지션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유가가 현재 수준에 머무를 경우 글로벌 경제 성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국제유가는 이날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한때 120달러에 육박했다.
국제유가는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 산유국들이 잇따라 감산에 나선 여파로 이날 장중 최대 28∼30% 뛰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이날 일일 상승률이 1988년 말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전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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