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드론 국산화 박차…대량 생산·자위대 공급 추진

입력 2026-04-23 16:56  

日, 드론 국산화 박차…대량 생산·자위대 공급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현대전에서 무인기(드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연내 개정을 목표로 하는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통해 자국산 드론을 대량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처럼 드론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스타트업 등을 통해 자국 내에서 대량 생산하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관련 기술이 있는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이중 용도(군민 공용) 드론 생산을 늘리고, 유사시에는 이를 자위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일본 정부가 올해 말 개정을 목표로 하는 3대 안보 문서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며, 따라서 개정과 관련한 전문가 회의체에서도 자국산 드론 생산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는 배경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최근 이란 전쟁 등에 드론이 대거 사용되면서, 일본도 유사시에 대비해 자체 생산 드론을 확보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했다는 점이 꼽힌다.
유사시 전투 지속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본 내에서 드론을 대량으로 조달할 수 있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일본 내에 이를 위한 기반이 부족해 억지력이 약화할 위기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닛케이에 "(드론의) 국산화는 불가결하다"고 말했다.
드론은 유인 항공기나 미사일과 비교해 생산 비용이 저렴하고, 한꺼번에 대량으로 투입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아울러 일본 국내 드론 시장의 대부분을 중국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는 위기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 내 산업용 드론 시장 점유율의 약 90%를 중국 업체가 차지하고 있고, 일본 업체의 점유율은 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dy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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