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책 성과 자찬하다 "8~9년뒤 임기 끝나면 나도 이용"

입력 2026-05-05 06:49  

트럼프, 정책 성과 자찬하다 "8~9년뒤 임기 끝나면 나도 이용"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세번째 임기' 언급…뼈있는 농담?
"한국전쟁 7년간" 잘못된 주장도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임기 종료 시점을 8∼9년 뒤로 내다보는 발언을 했다.
연설 중 농담조로 한 얘기에 좌중에 웃음과 박수가 터졌지만, 헌법상 금지된 3번째 대통령 임기와 연결되는 발언을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하고 있어서 뼈있는 농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소상공인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다가 소상공인에 10년간 제공되는 제도적 혜택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8년이나 9년 뒤에 임기를 마치게 되면 나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2029년 1월까지다.
미국 헌법은 2차례를 초과해 대통령직에 당선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헌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이미 2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3선은 불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란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에 항변하면서 한국전쟁이 7년간 지속됐다는 '틀린 주장'을 하기도 했다.
그는 "전쟁을 하고 있는데 한 6주 됐다.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느냐고들 하는데 베트남에서는 19년, 이라크에서는 10년, 12년, 한국에서는 7년 걸렸다. 2차 세계대전은 언급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은 2월 28일 시작돼 이번주로 10주째다. 불리한 수치는 줄이고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치는 늘리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화법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14∼15일) 중국 방문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을 고대한다"면서 "사실 아주 중요한 방문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 독일, 일본, 한국에 미국 자동차 산업의 54%를 빼앗겼었다는 주장도 했다.
그는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을 비판하면서 결국 관세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무역법 301조 조사 등을 토대로 상호관세를 대체하는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얘기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