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수, "AI 에이전트가 수요 견인"…성장률 전망치 두배로 상향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미국 반도체기업 AMD가 1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가 18.6% 급등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AI 에이전트가 전반적인 AI 도입 사이클에서 엄청난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실적 호조의 배경을 설명했다.
AMD는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주가가 16.82% 급등했다. AMD 1분기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은 각각 1.37달러와 102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1.29달러, 98억9천만달러였다. 수 CEO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주요 성장 동력이었다고 강조했다.
수 CEO는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연 18%에서 35% 이상으로 두 배 상향했다. 시장 규모도 2030년까지 1천200억 달러(약 168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AI 추론 작업 수요 급증으로 CPU가 재주목받는 가운데, AMD는 엔비디아에 뒤진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과 달리 CPU 분야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수 CEO는 공급 부족 우려에 대해 "공급이 빡빡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세계적 수준의 공급망이 이 순간을 위해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AMD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240달러에서 450달러로 대폭 높였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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