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프, 호르무즈 항행 지원 국방장관 회의 연다…"40여개국 참여"

입력 2026-05-11 18:05  

영·프, 호르무즈 항행 지원 국방장관 회의 연다…"40여개국 참여"
"외교 합의→실질적 군사 계획 전환 중"
영·프, 최근 군함 중동으로 이동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과 프랑스가 1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통항 회복을 위한 국방장관 회의를 연다고 AFP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는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카트린 보트랭 프랑스 국방장관과 함께 다국적 임무의 첫 번째 국방장관 회동을 위해 40여 개국이 참여하는 회의를 공동 주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힐리 장관은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외교적 합의를 실질적인 군사 계획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2∼23일 런던 북부 노스우드 영국군 상설합동본부에서 열린 국제 군사 계획 회의에 이어지는 것이다. 당시 40여 개국 군 고위 당국자가 모여 호르무즈 해협 국제 임무의 실질적인 사항들을 논의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보내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요청을 사실상 거절한 이후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회복을 지원하는 국제 군사 임무 구성을 주도하고 있다.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참여국들은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라는 조건을 달아 국제 군사 임무가 이란 상황이 안정돼야 투입될 것이라는 점을 거듭해서 못 박았다.
이번 회의는 프랑스와 영국이 군함을 중동 쪽으로 이동시키고 이란이 이에 반발한 가운데 열린다.
프랑스는 최근 샤를 드골 항공모함 전단을 지중해에서 홍해·아덴만 지역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으로 이동시켰고, 영국도 해군 구축함 HMS 드래곤함을 중동으로 이동시킨다고 밝혔다.
양국 모두 이는 국제 임무에 앞선 '사전 배치'라고 강조했으나 이란 측은 반발하며 대응을 경고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이날 프랑스나 영국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의 '불법 행위'에 동참하면 '단호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이란 이슬람공화국만이 해협에서 안보를 확립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케냐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와 관련해 무력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 생각은 없다고 거듭 확인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