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강세장에서 차익을 실현하던 개인투자자들이 11일 급등세에도 주식을 순매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사들이 최근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자 개인도 더 이상 관망하지 않고 주식 비중을 늘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4.32% 오른 7,822.24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7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850억원어치를 담았다. 지수가 7,900선 턱밑까지 치솟는 상황에서도 추가 매수에 나선 것이다.
이는 최근 흐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개인은 그동안 강세장에서 주식을 팔아치우는 패턴을 보여왔다.
실제 개인은 이달 6일 코스피지수가 6.45% 급등하자 5,7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상승세가 가팔랐던 지난달 1일(8.44%)과 8일(6.87%)에도 각각 3조7,628억원과 1조502억원어치를 처분했다.
그러나 증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개인이 이전과 다른 투자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글로벌 투자 은행(IB) JP모건은 코스피 목표치를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10,000으로 예측했다. 기본과 약세장 시나리오도 각각 9,000과 6,000으로 내놓았다.
골드만삭스와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전망치를 9,000으로, 씨티그룹은 8,500으로, 대신증권은 8,800으로 각각 올려 잡았다. 현대차증권도 연말 코스피 전망치를 9,750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최대 12,000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소수 AI·반도체 주도주 중심으로 쏠리고 있다"며 "미·중 정상회담과 미국 4월 경제지표 발표 등을 계기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나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업종으로 재차 시장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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