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8월까지 일반회원 대상으로 무료 배달 확대

입력 2026-05-21 10:27  

쿠팡이츠, 8월까지 일반회원 대상으로 무료 배달 확대
소비자단체협의회 "장기적으로 소비자 부담 증가 우려"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쿠팡이츠는 오는 8월까지 일반 회원에게도 무료 배달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쿠팡이츠는 "'와우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고객 배달비 0원 혜택을 한시로 일반회원들에게 확대한 것"이라며 "고유가·고물가 시기 소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 배달비를 쿠팡이츠가 전액 부담해 고객은 물가 부담을 덜고, 입점 매장은 추가 비용 없이 매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별도의 쿠폰 할인도 중복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쿠팡이츠는 BHC, 도미노피자, 배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등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쿠팡이츠는 2024년 3월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늘려왔다. 현재 쿠팡 와우회원은 1천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쿠팡이 유료 멤버십인 와우회원에게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 이용을 묶어서 제공하는 방식을 문제 삼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결정이 이르면 다음 달에 나올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쿠팡이 제재 수위를 낮추기 위해 선제 조치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아울러 쿠팡이츠의 이번 프로모션이 소비자들에게 단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쿠팡의 배달 시장 독점력을 강화하고 향후 자영업자들에게 무료 배달 부담을 떠넘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쿠팡이츠를 시작으로 확산한 무료 배달서비스는 배달앱 시장을 구독 서비스 구조로 전환하며 외식·배달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면서 "'배달비 0원'은 배달 요금 항목만 명목상 0원으로 표시될 뿐, 실제로는 인상된 멤버십 회비와 음식 가격, 입점 업체의 비용 부담 등을 통해 소비자가 직·간접적으로 부담하는 구조가 됐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쿠팡이츠의 일반회원 대상 무료 배달 확대는 단기적으로 소비자 혜택처럼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입점 업체 비용 부담 확대, 이중 가격 확산, 외식·배달 가격 상승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무료 배달 비용이 실제로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부담되는지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