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 "지금까지는 그들이 우리가 만족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내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란은 매우 협상을 성사시키고 싶어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만족할 (합의에 이르게 될) 것"이라면서도 "그렇게(협상 타결)되거나 아니면 우리가 그냥 일을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란의 군사력이 모두 사라졌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뒤 "그들은 기력이 다 한 채(on fumes) 협상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다. 어쩌면 우리가 돌아가 그걸 끝장내야 할 수도 있고, 당장은 그럴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끝장낸다'는 표현은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 등 민간 인프라까지 파괴하는 대규모 공세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휴전에 들어가기 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란 민간 인프라까지 파괴하겠다고 경고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 전쟁 탓에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과 관련해선 "나는 중간선거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나는 전 세계를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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