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4천억 규모 유상증자…농협금융지주에 3자 배정(종합)

입력 2026-06-02 17:48  

NH투자, 4천억 규모 유상증자…농협금융지주에 3자 배정(종합)
"미래 성장사업 경쟁력 확보 위한 결정…주주가치 제고 최선"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운영자금 등 약 4천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주당 3만1천100원에 신주 1천286만1천736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농협금융지주(최대주주, 1천286만1천736주)다.
이번 증자는 핵심 신사업인 종합투자계좌(IMA) 및 이와 연관된 기업금융·모험자본 투자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신속하고 안정적인 자본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 보장을 약정하고 고객 투자금을 인수금융, 기업대출, 회사채 등 기업금융(IB)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이에 기존 사업 대비 훨씬 높은 자본여력과 재무건전성이 요구된다. 사업자인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기업금융과 모험자본에 투자하는 동시에 원금 이상의 안정적인 상환 역량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증권사 측은 "영업용순자본비율은 1분기 기준 159.3%로 주요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지주 차원의 신속한 자본지원을 통해 IMA 사업역량을 조속히 강화하고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달 자금 일부는 또 리테일 신용공여 한도 확대에도 활용된다.
최근 증시 활성화로 신용공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그동안 자기자본에 연동된 한도 제약으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윤병운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는 단기적인 자본 확충을 넘어 미래 성장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확보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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