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윤창환·이동철 3인…단독후보 이달 의결 거쳐 취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카드사와 캐피탈사 등 여신업계를 대변하는 여신금융협회 차기 수장이 오는 4일 결정된다.
3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다음날인 4일 제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군 3인 심사를 한다.
후보자별 40분간 면접 후 회추위원 무기명 투표를 거쳐 과반수 득표로 단독 후보가 추려지고, 이달 중 총회 의결을 거쳐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선임이 확정된다.
지난달 27일 1차 회의에서 서류 심사에서는 박경훈 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윤창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 이동철 전 KB국민카드 대표이사가 숏리스트(후보군)에 올랐다.
박경훈(64) 전 대표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출신으로 우리은행에서 행원부터 상무까지 거쳤고, 우리금융지주[316140] 전략·재무총괄 부사장(CFO)과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를 지냈다. 현재 한화저축은행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윤창환(65) 후보는 전남대 법학 학사, 중앙대 신문방송학 석사, 동국대 정치학 박사를 취득한 뒤 국회의장 정책수석(1급 차관보급)과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AI정책 특보단장 등을 지냈다.
이동철(65) 전 대표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KB생명보험 경영기획본부 부사장, KB금융지주 전략총괄 부사장(CSO), KB국민카드 대표이사, KB금융지주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간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정통 관료 출신이 종종 맡아왔지만, 이번 공모 때는 관 출신이 없고 유력 후보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관측이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업권 출신 후보 2명이 사실상 결승전을 치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장 선거는 정완규 현 회장 임기가 작년 10월 만료된 뒤에도 여러 사정상 계속 미뤄졌다가 8개월 만에 매듭을 짓게 된다.
이번 선거와 관련,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협회에서 알아서 할 사안"이라며 "정부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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