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때문에 판매 지연 아냐…대만 '현상유지' 정책 변함없어"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대만해협의 '현상유지' 정책에 변화가 없으며, 대만에 대한 추가적인 무기 판매는 여전히 검토 단계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연방의회 상원 청문회에 출석, 140억달러(약 21조원) 규모로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방안이 "검토 단계에 있다(remains under review)"고 말했다.
또 미국이 지난해 12월 대만에 대한 110억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한 점을 거론하며 "단일 무기 판매로는 사상 최대 규모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는 (대만해협의) 현재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기를 원한다는 것"이라며 "미국의 대만 정책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중국 측은 (대만 독립에 대한) 표현의 변화를 보고 싶어할 것이다. 그러나 그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방문(루비오 장관이 수행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달 중국 방문)에서도 그랬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훌륭한 협상 수단'이라고 한 데 대해선 "항상 중국이 이 문제를 언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그것이 우리 또는 백악관의 의사결정을 지연시키는 이유는 전혀 아니다"라며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집행될지는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는) 이미 의회의 승인을 받았고, 공식 통보됐다"며 "이러한 일들이 즉시 이뤄지지 않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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