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 포함돼 있어…소비자 오해 소지"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이탈리아 경쟁당국이 소비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광고를 한 글로벌 담배회사 필립모리스에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당국은 이날 비연소 담배 제품을 '무연(smoke-free) 제품'이라고 광고한 필립모리스에 700만 유로(약 12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당국은 해당 광고 표현이 비연소 담배가 기존 연초보다 덜 해롭다고 오인하게 만들 수 있다고 봤다. 특히 미성년자들이 이런 오해를 할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당국은 성명에서 "수집된 증거에 따르면 비연소 담배도 니코틴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덜 해롭거나 무해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경쟁당국은 작년 10월 필립모리스의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필립모리스 이탈리아 지사는 "연기가 없다는 것은 연소가 없다는 의미와 연결되는 것"이라며 "광고는 사실에 기반하며 이탈리아 및 유럽의 법률에 완전히 부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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