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 관광객 300만명·경제효과 3조5천억원 자신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이 경기를 펼치는 할리스코주에 대해 미국 정부가 여행 주의를 당부하는 경보를 자국민에게 발령했다.
10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 라호르나다와 엘우니베르살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멕시코 31개주 전역을 4개 등급으로 분류한 '치안 지도'를 공개했다. 경보 등급은 일반적 주의(안전) → 주의 강화(보통) → 여행 재고 → 여행금지 등 4단계로 이뤄졌다.
이 지도에 따르면 한국-체코전, 한국-멕시코전이 펼쳐지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는 3단계인 '여행 재고' 지역에 해당한다. 과달라하라는 할리스코주 주도(州都)다.

다만 이는 카르텔 활동이 빈번한 할리스코주 외곽 및 국경 지역의 위험성이 반영된 것으로,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과달라하라 시내 중심가는 멕시코 당국의 집중 경비로 상대적으로 치안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3차전 남아공과 일전을 치르는 몬테레이는 누에보레온주의 주도인데, 멕시코시티와 함께 2단계인 '주의 강화' 지역으로 지정됐다.
미정부는 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행동 지침을 전하며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야간에는 도시 간 이동 금지, 길거리에서 일반 택시를 잡아타지 말 것(우버 등 앱 기반 차량 이용), 혼자 여행하지 말 것도 권했다.
이처럼 치안 문제가 화두로 제기되고 있지만 멕시코 정부는 월드컵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알레한드라 프라우스토 멕시코시티 관광장관은 이날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 기간에 300만 관광객이 멕시코를 찾을 것으로 관측하면서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23억달러(3조5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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