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우리자산운용은 우리미국단기채공모주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 펀드가 스페이스X의 신주 물량을 배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위탁 운용을 맡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Neuberger Berman)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누버거버먼이 글로벌 IPO 주관사로부터 직접 배정받은 기관투자자 물량을 펀드에 편입했다.
운용사 측은 "해외 IPO에 참여하는 사실상 국내 유일한 펀드"라며, 다만 기밀 유지 조항 등을 이유로 구체적인 배정 물량 등은 밝히지 않았다.
정지윤 글로벌운용2팀 팀장은 "올해 참여한 25건 이상의 해외 IPO에서 펀드 자산의 평균 0.6% 수준으로 신주를 배정받아왔다"며 "이번 스페이스X도 과거 트랙레코드와 비교해 의미 있는 수준으로 배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단기채 공모주 펀드는 단기채 중심의 안정적인 캐리(이자) 수익과 글로벌 기업공개(IPO) 참여로 초과 수익을 창출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구사한다.
누버거버먼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국은 물론 한국·홍콩·일본·유럽 등 경쟁률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의 대형 공모주에도 폭넓게 참여하며, 성장 가치가 우수한 우량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펀드의 순자산은 4천645억원으로, 올해에만 3천406억원이 유입됐다. 수익률도 견조한 흐름을 보여 미국 단기채 공모주 펀드의 환노출형(UH) 1년 수익률(원화 기준)은 19.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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