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여성 개인소득 남성 40% 수준…사회보험·퇴직급여도 취약

입력 2026-06-17 10:40   수정 2026-06-17 10:59

고령 여성 개인소득 남성 40% 수준…사회보험·퇴직급여도 취약

고령 여성 개인소득 남성 40% 수준…사회보험·퇴직급여도 취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분석 결과…고령 남녀 고용률 격차는 줄어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일하는 고령 여성이 늘었지만 남성과 소득 격차는 여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17일 '고령 여성 노후 소득 현황과 취업 지원'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60세 이상 여성 고용률은 2015년 29.5%에서 작년 39.0%로 9.5%포인트(p) 높아졌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 남성 고용률은 51.2%에서 55.6%로 4.4%p 상승하며, 남녀 고용률 격차는 21.7%p에서 16.6%p로 줄었다.
고용 격차는 좁혀졌지만 소득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60∼79세 남성 평균 개인소득은 2022년 기준 2천278만원이지만, 같은 기간 60∼79세 여성 평균 개인소득은 920만원으로 남성의 40.4% 수준이었다.
근로소득만 보면 60∼79세 남성 평균은 1천474만원, 60∼79세 여성 평균은 538만원으로 36.5%에 그쳤고, 공적 연금소득은 여성 평균이 남성 평균(602만원)의 30.9%인 186만원에 불과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고령 여성 취업자가 사회보험과 퇴직급여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도 확인됐다.
60∼79세 임금근로자 국민연금 미가입 비율과 고용보험 미가입 비율 모두 남성보다 여성이 높았고, 퇴직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김난주 연구위원은 "고령 여성 취업자는 늘고 있지만 개인소득, 사회보험, 퇴직급여에서 남성보다 취약했다"며 "고령 여성 취업 지원은 단순히 일자리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소득과 금융안전망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honk021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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