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인뱅 3사 '보이스피싱 탐지 AI 공동모델' 적용

입력 2026-06-24 09:56  

금융보안원-인뱅 3사 '보이스피싱 탐지 AI 공동모델' 적용



(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기자 = 금융보안원은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와 연합학습 기법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 인공지능(AI) 공동모델'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개별 기관의 프라이버시·보안을 유지하면서도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AI를 만드는 기술을 적용해, 개별 은행에서 기존에 탐지하지 못하던 사기 거래의 탐지가 가능해진다.
실제 공동 모델 탐지 정밀도는 개별 모델 대비 최대 205%까지 향상됐다.
정상계좌로 위장한 자금세탁용 대포통장을 탐지했으며, 미성년·청년층을 타깃으로 하는 '소액 보이스피싱·피싱' 피해 계좌도 탐지할 수 있었다.
공동모델은 7월부터 인터넷은행 3사에 적용돼 각 은행의 자사 AI 모델과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등과 병행 활용될 계획이다.
금보원은 시중은행ㆍ카드사 등 거래 데이터 형태가 유사한 금융업권별 공동모델도 추진 중이며, 금융권 전반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4분기에는 금융보안원 전기통신금융사기 정보공유·분석 AI 플랫폼(ASAP)에 탑재해 제2금융권 등 중소형 금융사의 사기 탐지 역량 제고를 지원한다.
박상원 원장은 "지능화·조직화된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 금융권 전체가 상생 기반의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이스피싱 관련 데이터 분석도 적극 수행하고 선제적·예방적 탐지에 필요한 인사이트와 시나리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train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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