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군 "中항모 푸젠함, 대만해협 통과"…항공 촬영 사진 공개

입력 2026-06-24 12:25   수정 2026-06-24 13:36

대만군 "中항모 푸젠함, 대만해협 통과"…항공 촬영 사진 공개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의 제3호 항공모함인 푸젠함(CV-18)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전날 대만 국방부는 푸젠함이 대만해협을 항행했다면서 항공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대만 국방부는 조기 경보 및 즉각 대응을 골자로 하는 연합 정보·감시·정찰(ISR) 수단을 통해 푸젠함의 동선을 정밀하게 감시했다고 강조했다.
공개된 사진 속 푸젠함 갑판 위에는 함재기가 단 한 대도 보이지 않았으며, 주변을 호위하는 군함도 포착되지 않았다.
중국군의 3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식 취역했으며, 모항은 하이난다오의 싼야 기지이다.
만재 배수량 8만여t, 총길이 316m, 폭 76m 규모인 푸젠함은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J(젠)-35와 J-15 등을 탑재한다.
특히 푸젠함은 제1호 항모 랴오닝함과 제2호 항모 산둥함의 '스키점프대'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전자기식 캐터펄트(사출장치)' 방식을 채택했다.
전자기식 캐터펄트 장치를 갖춘 항모는 미국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푸젠함이 세계에서 두 번째다. 이 장치는 항모 갑판에서 함재기를 급가속해 쏘아 올리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보다 더 무거운 기체를 더 많이, 자주 이륙시킬 수 있다.
중국은 푸젠함 취역으로 미국(11척)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총 세 척의 항모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로써 한층 광범위한 해상 작전 능력을 갖추게 됐다.
한편, 대만 육군 6군단 기계화보병 269여단은 전날 시작된 '즉시 전쟁 대비 훈련'에 맞춰 중국군이 상륙 작전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장소인 바리 해변과 타이베이 항에 CM-11 용호 전차(M48H), 윈바오 장갑차 등을 투입해 주요 시설 방어 임무를 수행했다.


jinbi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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