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향후 이란에 투입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에 미국인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폭스뉴스 트레이 잉스트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자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찰단을 이란에 투입하는 일을 서두를 것은 없으나 IAEA가 이란 내 고농축우라늄(HEU)을 찾기 위해 이란에 들어갈 때 미국 조사관들이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 이후 이란이 자국이 IAEA 핵사찰을 수용했다는 미국 발표를 부인하는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사찰 재개를 계속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IAEA 사찰단이 적당한 시기에 이란 핵 시설 관련 현장에 투입될 것이라면서 이란이 IAEA의 사찰 계획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선 "그들은 틀렸다"며 "만약 그들이 옳다면 나는 지금 당장 회의를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같은 날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앞서 미국의 공습을 받았던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사찰을 수용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사찰 재개 여부는 향후 (종전) 협상 과정과 그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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