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야당 부대표, SNS서 우크라전 비판했다가 징역 7년

입력 2026-06-25 09:08   수정 2026-06-25 09:18

러시아 야당 부대표, SNS서 우크라전 비판했다가 징역 7년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러시아 자유주의 야당 야블로코 부대표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자모스크보레츠키 법원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에 대한 허위 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야권 정당 야블로코 부대표이자 전 모스크바 시의원 막심 크루글로프(39)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크루글로프는 2022년 4월 SNS 게시물 2건과 관련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체포됐다.
한 게시물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을 규탄하는 내용이었고, 다른 게시물은 러시아군이 철수한 뒤 수백명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된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도시 부차에서의 러시아군 행위를 비판한 것이었다.
크루글로프는 해당 게시물은 단지 벌어진 일에 대한 조사를 촉구한 것이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는 지난해 이후 러시아 당국의 사법 처리 대상이 된 야블로코 고위 인사들 가운데 한 명이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해 6월 야블로코 프스코프 지부장 레프 슐로스베르크를 가택연금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당 대표 니콜라이 리바코프에게 고(故)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사진을 SNS에 게시한 혐의로 벌금을 부과했다.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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