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는 '전략안정관계' 언급하며 美 '대만 불개입' 거듭 촉구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통화하고 공정성과 상호주의에 기반한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토미 피곳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루비오 장관과 왕 부장의 최근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피곳 대변인은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바와 같이 공정성과 상호주의에 기반한 전략적 안정을 위한 건설적인 관계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전날 중국 외교부가 두 외교수장의 지난달 30일 통화 사실을 먼저 공개한 데 이어 하루 뒤 미국 국무부도 이를 공개한 것이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번 통화에서 지난 5월 미중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 구축을 위한 양자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또 대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반드시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대만 관련 사무를 다루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양국 모두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언급했지만, 미국은 사후 보도자료에서 대만을 거론하지 않은 채 공정성과 상호주의라는 원칙을 내세운 반면 중국은 대만 문제를 거듭 언급하며 미국의 신중한 대응을 요구한 점이 눈에 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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