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00대 브랜드 가치 11% 올라 65조원…통신사 비엣텔 1위

입력 2026-07-05 11:20  

베트남 100대 브랜드 가치 11% 올라 65조원…통신사 비엣텔 1위
비나밀크·비엣콤은행 2∼3위…10대 브랜드 가치는 37조원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올해 베트남 100대 브랜드의 총가치가 지난해보다 10%가량 오른 65조원대로 집계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브랜드 평가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100곳의 총가치는 지난해보다 11% 상승한 430억달러(약 65조8천억원)를 기록했다.
비엣텔 그룹은 브랜드 가치가 7% 상승한 79억달러(약 12조원)를 기록하며 11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이 그룹은 베트남 최대 통신사인 비엣텔 텔레콤을 소유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11개국에서 1억명 넘는 고객을 보유한 글로벌 통신·기술 기업이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비엣텔 그룹의 핵심 통신 사업이 계속 확장되면서 브랜드 가치도 같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 유제품 기업인 비나밀크는 국내 소비 회복과 지속적인 해외 시장 진출로 브랜드 가치가 26억달러(약 4조원)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또 브랜드 가치가 7% 상승해 25억달러(약 3조8천억원)를 기록한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비엣콤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베트남 상위 10대 브랜드의 총가치는 245억달러(약 37조4천억원)로 100대 브랜드 전체 가치의 56.9%를 차지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보고서에서 베트남 항공 분야의 총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보다 79% 늘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부문이 76% 성장해 뒤를 이었고, 은행 부문은 1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 호출 서비스 기업인 '그린 앤드 스마트 모빌리티'(Green SM)는 올해 베트남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브랜드로 꼽혔으며 이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6억3천500만달러(약 9천700억원)로 평가됐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브랜드 파이낸스는 해마다 전 세계 6천개 브랜드의 가치를 평가하며 국가나 부문별로 순위를 발표한다.
브랜드 파이낸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이사인 알렉스 헤이그는 "비엣텔 그룹이나 비엣콤은행과 같은 시장 선도 기업들은 규모와 안정성으로 계속 이점을 누린다"며 "고성장 분야인 항공도 증가하는 수요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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