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동전수레서 글로벌 이익 1조까지…'신한금융 44년' 다큐

입력 2026-07-07 07:15  

시장 동전수레서 글로벌 이익 1조까지…'신한금융 44년' 다큐

시장 동전수레서 글로벌 이익 1조까지…'신한금융 44년' 다큐
창업 정신·성장 스토리 담은 3부작…1부는 '금융보국' 뿌리 조명
유튜브 19일까지 순차 공개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오매불망 조국에 대한 애국충정의 뜻…재외국민으로서 모국의 근대화 발전에 직접 참여하리라"
44년 전 오늘, 고(故) 이희건 신한은행 창업주(전 명예회장)가 창립 기념사에서 한 선언이다.
신한금융그룹은 7일 창업 44주년을 맞아 그룹 창업과 성장 과정을 담은 3부작 다큐멘터리를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를 통해 공개했다.
신한금융은 1982년 7월 7일 문을 연 신한은행을 모태로 한다. 그래서 신한은행 개점일인 이날을 그룹 창업 기념일로 삼고 있다.
이날 공개된 1부 '금융보국의 꿈'은 신한은행 설립에 참여한 재일교포 창업 주주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건너간 이 전 명예회장을 비롯한 재일교포 기업인들은 조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 국내 최초 순수 민간 자본 은행을 설립했다.
창업주 개인이 아닌 341명의 창업 주주가 설립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은 국내 다른 주요 금융그룹과 구별된다.
창업 주주 고(故) 김평진 씨 아들인 김화남 회장은 다큐멘터리에서 "같은 고난을 함께 겪은 재일동포들 간에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은행을 설립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창립 당시 '비(非) 재벌 비관치 금융'을 표방하면서 영업점 3개로 시작한 신한은행은 창구 직원이 고객을 서서 맞이하도록 하는 등 전에 없던 금융 서비스로 새바람을 일으켰다.
이른 아침 전통시장을 돌며 상인들 지폐를 주화를 바꿔주는 '동전 교환 카트기'를 도입하는 등 찾아가는 은행의 선도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은 오는 12일 다큐멘터리 2부 '폭풍 속의 뿌리, 거목이 되다'에서 신한금융 설립과 LG카드 인수를 거치며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한 과정을 소개한다.
이어 19일 공개되는 3부 'K금융, 세계에 뿌리내리다'에서는 신한금융의 해외 사업 확대 과정과 글로벌 성과를 다룬다. 신한금융은 작년 연간 기준 글로벌 부문 세전 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삼프로TV 제작진은 신한금융의 뿌리와 현재를 담기 위해 일본, 베트남 등을 직접 찾아 다큐멘터리를 촬영했다.

han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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