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필드 "탈모 방지, 샴푸에서 세럼·앰플 등 잔류형으로 개편"

입력 2026-07-14 14:45  

리필드 "탈모 방지, 샴푸에서 세럼·앰플 등 잔류형으로 개편"

리필드 "탈모 방지, 샴푸에서 세럼·앰플 등 잔류형으로 개편"
탈모 방지 샴푸는 단종…"유럽·중남미 시장까지 공략"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탈모 관리 브랜드인 리필드가 탈모 제품 사업을 기존의 탈모 방지용 샴푸에서 세럼과 앰플 등 두피 잔류형 제품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정근식 리필드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탈모 관리 시장이 오랫동안 샴푸 중심으로 형성됐으나 많은 소비자가 의미 있는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샴푸 제품을 단종한 것도 이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리필드의 탈모 방지용 샴푸는 연 매출이 약 10억원이었다고 한다.
리필드 연구에 따르면 샴푸는 두피에 머무는 시간이 짧은 탓에 탈모 관리에 필요한 성분이 두피에 충분히 흡수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좋은 성분을 두피에 넣기 위해서는 최소 3∼5분은 필요하지만, 이럴 경우 샴푸에 포함된 계면활성제 등이 두피의 건조함이나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탈모에 고민이 있다면 먼저 탈모 방지용 샴푸를 검색해 제품을 사용하지만, 많은 좌절을 겪게 된다"며 "탈모 억제와 발모 활성화를 수행하는 성분인 'cADPR'을 활용한 세럼과 앰플 등 잔류형 제품에 집중하고, 샴푸를 대신해 청결한 두피 상태를 만들어주는 클렌저(세정제)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약국·피부과·클리닉 등과 협업도 확대하고 기존의 북미와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중남미, 중동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미경 리필드 연구소장은 "탈모 관리의 핵심은 유효 성분을 충분한 시간을 들여 모낭세포까지 전달하는 것"이라며 "두피도 얼굴처럼 세럼, 앰플, 토닉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두피 클렌저가 탈모 방지용 샴푸에서 이름만 바꾼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얼굴에 쓰는 세안제처럼 세정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집중했다"며 "기존의 샴푸처럼 액상이 아닌 점성을 가진 제형으로 치약처럼 짜서 쓰도록 구성한 것도 차별점"이라고 답했다.
shlamaz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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