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외교부장·다르 부총리 "적대행위 즉각 중단해야"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과 파키스탄의 외교수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조속한 휴전과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전날 상하이에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만나 이란 정세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휴전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양측은 현 정세 악화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당사자들에게 즉각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과 이란이 협상을 통해 최종적으로 포괄적인 평화협정을 체결하도록 힘써야 한다면서, 국제사회도 이를 위해 계속해서 힘을 보태야 한다고 덧붙였다.
왕 주임은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는 어렵게 얻은 것으로, 양측 협상의 성과일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면서 "특히 파키스탄 측은 없어서는 안 될 중재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파키스탄의 중재 노력을 지지하고 중국의 방식으로 정세 완화를 촉진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다르 부총리는 "어려움에 맞서 나아가면서 화해를 권하고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달 이란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최근 일주일 사이 사실상 MOU에서 이탈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놓고 물리적 충돌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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