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22일 키움증권[039490]은 이달 한국의 수출 실적을 두고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는 신호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관세청은 7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54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3%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7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종전 최고였던 2024년의 369억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 수출은 180.6% 늘어난 221억달러로 집계됐다.
김유미 연구원은 "이는 최근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우려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반도체주는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우려와 일부 메모리 가격 조정 가능성 등을 반영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수출 데이터를 보면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는 신호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과도한 비관론보다는 견조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입 역시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 원유, 가스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짚었다. 특히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수입의 확대는 향후 설비투자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긍정 신호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흐름은 이번 주 발표되는 2분기 한국 경제성장률(GDP)에서도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높은 기저효과로 전기 대비 성장률은 다소 둔화할 것"이라면서도, "전년 동기 대비로는 3%를 상회하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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