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권 중심 오름세…전셋값은 1.34% 올라
경기는 0.87% 올라 전월보다 상승폭 확대
(세종=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KB국민은행이 조사한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전월보다 소폭 둔화했다. 경기 화성시 동탄구는 6%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이어갔다.

27일 KB부동산이 발표한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13일을 조사기준일로 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05% 올랐다. 상승률은 전월(1.07%)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
자치구별로는 중랑구(2.08%)와 강북구(2.01%)가 2% 이상 오르며 강북권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성북구(1.85%), 노원구(1.60%), 강서구(1.59%), 서대문구(1.54%), 동대문구(1.44%)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0.87% 올라 전월(0.6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화성 동탄구(6.25%)가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수원 영통구(3.06%), 광명(2.52%), 구리(2.29%), 용인 수지구(1.94%), 하남(1.74%), 성남 중원구(1.70%) 등이 뒤를 이었다. 동탄은 전월(4.16%)에 이어 이달 6% 이상 오르며 역대 최고 상승률을 다시 기록했다.

인천은 전월 -0.09%에서 이달 0.04%로 상승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1% 올라 전월(0.33%)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월별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KB선도아파트50 지수는 99.2로 전월보다 0.38% 상승하며 지난달(0.1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고가 대단지 아파트값도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면서 6월부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7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1.34% 올라 전월(1.43%)보다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강동구(2.45%), 성북구(2.37%), 중랑구(2.25%), 금천구(2.19%), 강북구(2.14%), 노원구(1.89%), 광진구(1.68%) 등의 상승폭이 컸다.
경기(0.86%)와 인천(0.32%)도 모두 전셋값이 올랐으며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53% 상승했다.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을 모두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9% 상승했다. 아파트(0.41%)와 연립주택(0.12%)은 상승했고 단독주택(0.00%)은 보합이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34% 올랐으며 서울(0.81%), 경기(0.66%), 인천(0.21%)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역시 주택 전세가격 상승률은 울산(0.28%), 대전(0.16%), 부산(0.11%), 대구(0.07%), 전남광주(0.04%) 순이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07.8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3 포인트 하락한 124.0으로, 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다 이달 소폭 떨어졌다.
서울 강남 11개 자치구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16억2천500만원이고, 중위 전세가격은 7억833만원을 기록했다. 중위가격은 전체를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값에 해당한다. 강남 11개구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8억1천104만원이다.
가격 상위 20%와 하위 20% 아파트 간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서울이 6.4를 기록해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중저가 매물이 많은 중하위권 지역 아파트값이 최근 계속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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