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AE에 AI반도체 빗장 푼 데 이어 군사용 AI도 공동개발

입력 2026-07-28 23:19  

美, UAE에 AI반도체 빗장 푼 데 이어 군사용 AI도 공동개발
아부다비에 첫 양자 TF 출범키로…"전문인력 20여명 규모로 수주 내 가동"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이 아랍에미리트(UAE)와 군사용 인공지능(AI) 응용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킨다.
앞서 UAE에 대한 AI 반도체 수출통제를 완화한 데 이어 군사용 AI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28일(현지시간) "군사용 AI 응용기술(military AI applications) 개발을 가속하는 데 초점을 맞춘 최초의 양자 태스크포스를 설립하기로 UAE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태스크포스 탈론 시냅스(Talon Synapse)'로 명명된 이 TF는 수주 내 출범할 예정이다. 아부다비에 거점을 두고 AI와 데이터, 사이버 보안 분야의 미국 및 UAE 전문 인력 약 20명으로 구성된다고 중부사령부는 설명했다.
태스크포스는 정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AI 응용기술의 통합과 핵심 인프라 보호, 역내 안보 환경 모니터링 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가장 유능한 지역 파트너 중 하나와 협력해 진화하는 AI 기술을 우리 전투 요원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하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와 UAE 파트너들은 속도와 규모 면에서 혁신을 촉진할 AI 응용기술을 도입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쿠퍼 사령관은 지난해 셰이크 타눈 빈 자예드 알나하얀 UAE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TF 구성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에도 UAE에서 중부사령부 관계자들과 AI업계 리더, UAE 국방 당국자들 간에 관련 협의가 이뤄졌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10일 군사 용도로 전용될 수 있는 기술과 군사용 장비, 에너지 인프라 구매와 관련해 UAE를 중국·예멘 등과 같은 제한 등급에서 유럽 국가와 한국, 인도와 동일한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UAE는 최소 9개월간 미국 기업에서 AI 반도체를 보다 수월하게 살 수 있게 됐다. UAE의 대표적 AI기업인 G42는 타눈 UAE 국가안보보좌관이 실소유주로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UAE에 대한 AI 반도체 수출통제 완화 조치가 UAE가 이란에 수십 차례 공습을 가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 흐름을 유지하는 등 미국의 대이란 작전을 지원한 데 따른 보상 성격이라고 앞서 보도했다.
yum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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