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 호르무즈 폐쇄 주장은 거짓…對이란 봉쇄는 지속"

입력 2026-08-01 06:20  

미군 "이란 호르무즈 폐쇄 주장은 거짓…對이란 봉쇄는 지속"

미군 "이란 호르무즈 폐쇄 주장은 거짓…對이란 봉쇄는 지속"
"31일 현재 30척 회항·2척 무력화·2척 승선 검사"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의 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31일(현지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 주장을 부인하며 미군의 대(對)이란 해상 봉쇄는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란 정부가 다시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했다고 주장한다"며 "이는 거짓"이라고 적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민간 선박의 통항에 열려 있다. 이란은 해협을 통제하지 않는다"며 "지난 4개월 동안 수천 척의 선박이 이 국제수로를 통과했다"고 강조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미군의 공중 호위를 받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2척을 공격했으며, 이들 선박이 이란의 통제를 벗어난 '위험하고 불법적 경로'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는데,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를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중부사령부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미군의 이란에 대한 호르무즈 해협 해상 봉쇄 조처가 완전히 준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결과로 "7월 31일 현재, 30척의 상선을 우회시키고, 2척을 무력화했으며, 2척에 대해 승선 검사를 실시했다"고 소개했다.
또 "미군은 또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약 30척의 선박이 봉쇄를 통과하도록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지난달 18일 해제했다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사실상 종료된 이후인 지난 14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부터 봉쇄를 재개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란 항구나 연안을 오가는 이란 연계 선박을 차단하는 미군의 해상봉쇄는 원유나 가스 수출에 국가 경제를 크게 의존하는 이란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중부사령부는 이 게시물에 미 해군의 USS 마이클 머피호 함상에서 이륙 준비를 하는 MH-60R 시호크 헬기의 사진을 함께 올리면서 "이 군함은 이 지역 해역을 항해하며 이란에 대한 미국의 봉쇄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in2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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