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이란 합의 기대 재점화 속 혼조 출발

입력 2026-08-11 22:52  

뉴욕증시, 미-이란 합의 기대 재점화 속 혼조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 간의 합의 기대감이 되살아나는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9시 46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16포인트(0.33%) 상승한 54,154.1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24포인트(0.02%) 오른 7,754.35,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9.73포인트(0.26%) 하락한 26,535.63을 가리켰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 기대감이 재점화되면서 유가가 하락하고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카와자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은 미국과 이란의 합의와 관련해 "지난 2~3일간의 신호를 보면 우리가 모종의 합의(some sort of arrangement)에 근접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평화에 유리한 방향으로 구체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오만과 이란 간 협상은 진전된 단계에 도달했으며, 우리는 오만과 이란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다코타 웰스의 로버트 파블릭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사람들은 이런 뉴스에 조금씩 무뎌지고 있다"면서 "다만 긍정적 뉴스는 부정적 뉴스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긍정적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 즉 이 전쟁이 끝나거나 어떤 형태의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신호가 나오면 유가가 다시 내려가기 시작하는 것을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틸리티, 헬스케어 등은 강세를, 통신, 부동산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대형 코인 채굴업체 라이엇플랫폼즈는 주가가 10.93% 급등했다. 라이엇플랫폼즈가 앤트로픽과 9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실적 발표도 예상을 웃돌았다. 라이엇플랫폼즈의 2분기 매출은 1억7천420만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 1억5천430만달러를 웃돌았다.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퍼스트 솔라는 베어드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주가가 1.81% 올랐다. 베어드는 목표주가도 318달러로 제시했다. 현재 주가 대비 약 30% 상승할 여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로켓랩은 뉴트론 로켓의 첫 비행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4.58%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55% 오른 6,571.82에 거래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영국 FTSE100 지수는 각각 0.06%, 0.03% 상승했고 독일 DAX지수는 0.37% 올랐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24% 내린 배럴당 81.93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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