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사령부, TF 출범 계획 발표…"공격드론 역량 확대해 통합 억지력"
군사전문매체 "고성능 원거리 타격 무기 소모에 대한 부담 덜 수도"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군이 중동 지역에서 미국과 역내 파트너국들의 공중·해상·수중 공격 드론 전력을 통합 운용하는 사상 첫 다국적 공격 드론 태스크포스(TF)를 만든다.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다영역·다국적 공격 드론 부대인 '팰컨 스트라이크 TF'를 창설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팰컨 스트라이크는 미국과 지역 파트너국 병력이 운용하는 공중, 해상, 수중 무인 시스템으로 구성된 일방향 공격 드론을 통합 운용하게 된다.
중부사령부는 이를 위해 역내 파트너국들과 TF 참여를 논의하고 공식 초청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역내 국가들이 공식 합류하면 중동 전역의 공격 드론 역량을 확대해 통합된 다영역·다국적 억지력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팰컨 스트라이크 TF는 지역 동맹국 및 파트너국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엄청난 혁신을 바탕으로 '스콜피온 스트라이크'의 성공을 확대할 것"이라며 "새로운 전력을 통합하고 함께 배치할 때 우리는 집단적으로 더 강해진다"고 말했다.
스콜피온 스트라이크는 지난해 12월 편성된 중동 지역의 미군 최초 일방향 공격 드론 전담 부대다.
스콜피온 스트라이크는 지난해 12월 미 해군 함정에서 처음으로 공중 공격 드론을 발사했으며, 대이란 군사작전 과정에서 공격 드론을 투입했다. 지난 7월 이란 항만시설을 타격할 때는 해상 무인 공격정을 활용하기도 했다고 중부사령부는 설명했다.
팰컨 스트라이크는 스콜피온 스트라이크를 출범시킨 미 중부특수작전사령부(SOCCENT) 요원들이 미국 및 역내 파트너국 구성원들을 이끌 예정이다.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The War Zone)은 이번 TF 출범이 고성능 원거리 타격 무기 재고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일방향 공격 드론이 이런 고성능 원거리 타격 무기의 소모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군은 이란전을 거치며 고가의 미사일 등을 대량으로 사용하면서 주요 무기 재고와 전투 지속 능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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